중국자동차공업협회가 최근, 중국내 자동차 시장의 침체 경향은 상반기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며, 7월부터는 회복세로 전환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5일자 증권일보가 보도했다.
동 협회의 許海東 비서장 보좌가 이같이 밝혔다. 협회가 13일에 발표한 통계에 의하면, 4월의 신차 판매 대수는 전년 동월 대비 14.6% 감소한 198만 500대로, 10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감소를 기록했다. 감소폭은 전월 대비 9.4% 포인트 증가했다. 협회는 시장 침체의 주요 원인으로 ◇소비 심리 위축 ◇배기 가스 기준 변경의 영향 ◇정부의 소비 부양책을 기대하며 관망 등을 지적하고 있다.
4월 승용차 판매 대수를 브랜드 국가별로 보면, 일본계 차종은 증가했으나, 나머지 독일계, 미국계, 한국계, 프랑스계는 모두 전년 동기 대비 하락했다. 특히 중국 브랜드는 27.9% 감소한 58만 4700대로 크게 침체되었다. 이에 대해 許보좌는 "중국 브랜드의 대부분은 아직 새로운 배기 가스 기준 '國6'에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國6기준으로 전환이 일단락되는 7월 이후에는 비교대상이 되는 전년도 후반기의 실적이 좋지 못한 점도 있어, 신차 판매 대수의 증가세가 회복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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