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도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은 30일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수출 중소기업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지난달 중소기업 수출이 2.6% 감소하는 등 녹록지 않은 수출여건 타개를 위해 중소기업 애로사항을 듣고 해결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다. 한류와 SNS를 통해 K-뷰티 등이 인기를 얻고 있는 폴란드, 스웨덴 등 북유럽 시장개척단으로 선정된 기업들이 참석했다.

[사진 = 중소벤처기업부]
이 자리에서 중소기업인들은 △신남방‧신북방 등 신흥시장 진출 지원 강화 △수출컨소시엄사업 △해외규격인증사업 등 중소기업 수출지원예산 확대를 요청했다.
특히 이들은 “추경 예산안이 조속히 통과돼 중소기업의 수출 활력을 회복 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정부가 아낌없이 노력해 달라”고 당부하면서 중소기업계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차관은 모두 발언에서 “중소기업 수출이 부진한 상황에서 중소기업 수출의 35%를 차지하는 미중 양국의 통상갈등으로 인해 향후 전망도 불투명하다”고 우려하면서 “정부는 수출금융을 전년보다 15조3000억원 증액하고, 중소‧벤처기업 수출‧해외진출지원대책에 맞춰 재정적 뒷받침에도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지난 4월 대외여건 둔화에 따른 경기 하방 리스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6조7000억원 규모의 추경 예산안을 편성했다”며 “조속한 국회 심사가 이루어지길 희망하며, 통과 즉시 신속 집행될 수 있도록 사전준비를 철저히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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