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호주시장 공략 ‘잰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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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훈 기자
입력 2019-06-0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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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는 지난 29일부터 31일(현지시간)까지 호주 멜버른 북동쪽에 있는 빅토리아주 메리즈빌에서 렉스턴 스포츠 칸(현지명 무쏘 XLV) 미디어 출시 행사를 열고 일간지, 자동차 전문지, 온라인 자동차포털 등 호주 언론사를 대상으로 온·오프로드 시승행사를 진행했다. 시승회에 참석한 기자들이 메리즈빌 숲속에서 렉스턴 스포츠 칸을 운전하고 있다.[사진=쌍용차 제공 ]

쌍용자동차가 호주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작년 11월 호주 멜버른에 첫 해외직판법인을 설립한 뒤, 향후 유럽 및 남미·중동에 이은 ‘제4의 수출시장’으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1일 쌍용차에 따르면, 최근 호주서 렉스턴 스포츠 칸을 출시하고 미디어 시승회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했다. 지난달 29일부터 31일(현지시간)까지 열린 미디어 시승회에는 일간지, 자동차 전문지, 온라인 자동차포털 등 다양한 호주 언론사가 참석했다.

호주 기자단은 렉스턴 스포츠 칸의 세련된 내·외관 디자인과 넉넉한 공간, 파워풀한 주행성능, 고급 편의사양 등을 긍정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향후 성장가능성도 높게 점쳤다. 쌍용차 관계자는 “(호주 기자단이) 렉스턴 스포츠 칸의 넓은 적재공간과 월등한 견인력 등에 기인해 높은 성장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쌍용차는 호주 내 빠른 영향력 확장을 위한 다양한 전력을 펼치고 있다.

현지 마케팅부터 판매·고객서비스에 이르는 전방위 사업체계를 직접 구축한 것은 물론, 대대적인 브랜드 홍보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현지 언론들도 △티볼리 △티볼리 에어(현지명 XLV) △G4 렉스턴(현지명 렉스턴) △렉스턴 스포츠(현지명 무쏘) 등 높은 상품경쟁력을 갖춘 제품에 잇달아 호평을 쏟고 있다.

예병태 쌍용차 대표이사는 “호주법인 출시 후 호주 현지와 평택, 포천에서 가졌던 호주미디어 초청 시승회 때마다 기자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며 “이번 렉스턴 스포츠 칸에 이어 하반기 코란도 출시도 예정돼 있는 만큼, 강화된 제품라인업을 바탕으로 브랜드 인지도 향상과 현지 판매네트워크 확대, 판매 물량 증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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