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더타임스에 따르면 워싱턴포스트 베이징 지국장이자, 한반도 문제를 전문적으로 취재해 온 애나 파이필드 기자는 최근 출간한 김정은 평전 ‘마지막 계승자’에서 이 같은 주장을 펼쳤다.
파이필드는 “김정남은 CIA의 정보원이 됐고, 미국 스파이들에게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통상 싱가포르나 말레이시아에서 그의 담당자들과 만났다”고 역설했다. 김정남이 CIA 정보원이었다는 정보를 제공한 출처는 ‘그 기밀에 대해 지식이 있는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김정남은 2017년 2월 13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에서 맹독성 화학무기인 VX 신경작용제에 의해 살해됐다. 살해에 가담한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출신 두 여성은 인터넷에 올리기 위한 장난이라는 북한 요원의 말에 속아 김정남을 공격했다고 주장했고, 최근 모두 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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