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에게 축전을 보내 양국관계 발전에 대한 확신을 강조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2일 보도했다.
이날 축전은 러시아 국경일인 '러시아의 날'을 기념해 전달됐다.
김 위원장은 축전을 통해 "우리의 뜻깊은 첫 상봉에서 이룩된 공동인식과 합의들이 풍만한 결실을 거둠으로써 선대영도자들께서 마련하여주신 전략적이며 전통적인 조로(북러)친선관계가 더욱 승화 발전되리라는 굳은 확신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지난 4월 25일 블라디보스토크에서 푸틴 대통령과 첫 정상회담을 갖고 비핵화 문제를 논의했다.
그는 "(북러 회담은)우리들 사이에 진실하고도 훌륭한 친분관계를 쌓고 변천하는 국제정세와 시대의 요구에 맞게 조로친선의 새로운 역사를 펼친 의미 있고 중대한 계기"라며 "나는 이에 대해 만족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세기와 세대를 이어온 고귀한 친선의 전통을 더 높은 단계에 올려세우는 것은 시대와 역사 앞에 지닌 우리의 공동의 책임"이라면서 "이 기회에 당신이 건강하고 행복할 것과 부강 번영하는 러시아를 건설하기 위한 당신의 책임적인 사업에서 보다 큰 성과가 있을 것을 충심으로 축원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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