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 성큼 다가오면서 해외로 떠날 계획을 하는 이들이 눈에 띄게 늘었다. 성수기이니 만큼 적지 않은 비용이 들지만, 나에게 맞는 은행만 잘 찾으면 저렴하게 환전할 수 있는 '꿀팁'이 숨어있다.
신한은행은 은행 모바일 앱에서 '쏠편한 환전'을 통해 90%(USD·JPY·EUR)까지 환율을 우대받을 수 있다. 중국 위안과 스위스 프랑, 영국 파운드 등은 50%, 필리핀 페소, 인도네시아 루피아, 베트남 동 등은 30%가 적용된다.
비대면 거래로 환전했다 하더라도 인천공항 1터미널과 김포공항 등 영업지점뿐 아니라 환전소에서도 외환을 수령할 수 있어 편리하다.
KB국민은행은 8월 말까지 간편뱅킹 앱 '리브(Liiv)'를 통해 환전시 최대 90%의 환율우대를, 인터넷뱅킹·KB스타뱅킹·외화ATM기·KB서울역환전센터를 이용하는 고객에게는 최대 80%까지 환율우대를 제공한다.
영업점 방문이 어렵다면 리브, KB스타뱅킹, 인터넷뱅킹 및 스마트상담부 전용전화을 통해 'KB-포스트 외화 배달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다. 우체국 배달서비스를 통해 원하는 장소에서 외화를 직접 받을 수 있으며, 이벤트 기간 중에는 환전 금액에 상관없이 배달수수료가 전액 면제된다.
이달 말까지 리브를 신규 가입하고 연말까지 이 서비스로 환전(USD·JPY·EUR) 신청을 한 고객에게는 최초 1회에 한해 환율 우대율 100% 제공과 무료로 외화 실물을 배달하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우리은행도 위비뱅크 앱에서 '온국민환전' 서비스를 이용하면 주요 통화의 환전 수수료를 최대 90%까지 우대해준다. 중국 위안, 영국 파운드, 태국 바트 등 기타 화폐에 대해서도 55% 우대수수료율을 적용하고 있어 다른 은행보다 더 저렴하다.
KEB하나은행은 하나멤버스 앱의 '환전지갑'에 접속하면 된다. 주요 통화 등 12개국 통화에 대해 전 영업점에서 수령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카카오톡을 통해 환전하면 달러의 경우 하나은행 인천국제공항점 지점 내 자동화기기(ATM)를 통해서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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