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홍성군은 청년 일자리 문제 해결을 군정의 최우선 과제로 두고 연일 청년들의 민생 목소리를 청취하기 위한 소통행보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 11일 홍성 청년 일자리 카페 커피오감에서 있었던 김석환 군수와 지역청년들 간 JOB담 콘서트는 청년 일자리 문제해결을 위한 군정 방향의 초점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사례로 여겨진다.
이 날 콘서트에서 눈에 띈 것은 타지역 청년이면서 지역대학을 졸업해 홍성에서 창업 성공한 ‘행복한 여행 나눔’ 김영준 대표와 ‘청년잇슈’ 대표 커피오감 김두홍 이사가 함께 참여한 점이다. 이들은 현재 홍성지역 청년 일자리 네트워크 구축사업에 적극 참여 중이다.
또한 이날 행사에는 지역 청년 30여 명과 고용노동부 보령지청, 대학취·창업센터, 기업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여해 ‘청년들이 바라는 홍성’이란 주제로 열띤 대화 분위기를 이어갔다.
포스트잇으로 붙인 ‘청년들이 바라는 홍성 판넬’도 눈길을 끌었다. 이 날 판넬에 부착된 건의사항은 지난 1주간 오프채팅, SNS, 지역 방문 등을 통해 사전 수집된 것으로, 방학 중 군청 대학생 아르바이트 시행, 청년 참여 예산제 실행, 청년들을 위한 문화 컨텐츠 개발 등 6개 분야 총 15개의 건의사항이 제시했다.
김석환 군수는 방학 중 군청 대학생 아르바이트 시행은 조례 개정을 거쳐 내년 중 시행하기로 즉답하기도 했으며 기타 건의사항에 대해서도 부서별 검토를 지시했다. 또한 군수실은 언제나 열려 있다며 애로사항이 있을시 방문해 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이날 콘서트가 열린 청년 일자리카페에서는 앞으로 청년들에게 일자리 및 창업 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스터디 Moim’ 등 여러 프로그램을 운영해 청년 취·창업 성공 디딤돌이 될 전망이다.
또한 군은 앞으로 기세를 몰아 청년 일자리 해결을 위한 주요 정책 추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우선 6만 명 이상의 군민들이 서명 운동에 참여했던 내포신도시 내 혁신도시 지정을 위해 언론, 관계기관 지속 방문 건의 등 군정 역량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다.
혁신도시 지정이 되면 공공기관 채용 시 지역대학생 의무 채용 30% 규정이 적용돼 실업률이 크게 낮아질 질 것이라는 게 군의 설명이다.
그 밖에도 ▲청년창업 네트워크 구축, ▲청년 있슈(ISSUE)마을 조성 ▲청년 농부 인큐베이팅 시스템 운영 ▲홍성사랑장학회 수혜 대상 확대 등의 사업도 추진해 청년들에게 권익증진과 꿈을 실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군 관계자는 “미래 지역 사회 주역이 될 청년들이 바라는 정책대안을 지속 발굴하고 지역 및 외지 청년들이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마중물 기반 조성을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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