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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운대 아파트 1천가구 정전…5명 승강기 갇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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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최재호 기자
입력 2019-06-17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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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6일 밤 20여분 동안 5개동 아파트 암흑천지

<자료사진>[사진=로이터·연합뉴스]

16일 밤 10시5분께 부산 해운대구 중동에 있는 한 대단지 아파트에 전기 공급이 끊기면서 5개동 1000가구가 20여분 동안 어둠 속에 방치됐다.

이날 정전으로 엘리베이터가 갑자기 멈추면서 3개 동 입주민 5명이 엘리베이터에 갇혀있다가 구조되기도 했다. 전력 공급은 20여분 만에 복구됐지만, 이들에 대한 구조에는 1시간 정도 걸린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인근 신도시 시장에서 전기시설 보수공사 도중 원인을 알 수 없는 이유로 정전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중이다.

한전 관계자는 "이날 밤 9시57분께 전기공급이 끊겼고, 오후 10시10분에 복구가 이뤄졌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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