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평균 임금 245만원…남성 69% 수준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이해곤 기자
입력 2019-07-01 12:14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혼자사는 여성 291만명…1인 가구 절반 차지

  • 여성인구 2579.6만명…총 인구 50% 비중

여성의 월 평균 임금은 계속 증가하고 있지만 여전히 남성에 비해 69%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혼자사는 여성도 꾸준히 늘어 1인 가구의 절반이 여성인 것으로 조사됐다.

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9 통계로 보는 여성의 삶'에 따르면 지난해 여성 월평균 임금은 244만9000원으로 전년(229만8000원)보다 15만1000원 증가했다.

여성 월 평균 임금은 지난 2013년 203만3000원, 2014년 209만2000원 2015년 211만9000원 등으로 지속해서 오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하지만 지난해 남성 월 평균 임금(356만2000원)에 비하면 여성 임금은 68.8%에 불과했다.

남성 임금 대비 여성 임금 비율은 2013년 68.1%까지 올랐다가 2015년 65.9%로 떨어진 뒤 2016년 67.0% 등으로 소폭 오르는 추세다.

여성 임금이 남성보다 적은 이유는 비정규직 비중이 많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8월 기준 여성 임금근로자는 887만4000명이며, 이중 비정규직은 367만8000명으로 41.5%를 차지했다. 남성의 비정규직 비율인 26.3%에 비해 매우 높다.

근속년수와 근로시간에서도 차이가 났다. 여성의 평균 근속연수는 4.9년, 월근로시간은 160.1시간으로 나타났다. 여성이 남성보다 평균 근속연수는 2.5년, 월근로시간은 11.9시간 더 낮았다.

여성 고용률은 50.9%로 전년(50.8%)보다 0.1%포인트 증가했다. 남녀 고용률 차이는 2003년 24.7%p에서 2017년 20.4%p까지 감소했다.

우리나라 1인 가구의 절반도 여성이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혼자 사는 여성의 대부분은 60세 이상 노인이었다.

우리나라 총 1인 가구는 590만7000가구로 이 중 여성 1인 가구는 291만4000 가구로 49.3%로 분석됐다.

여성 1인 가구는 70세 이상이 29.9%로 가장 높았고 60대(16.2%), 20대(16.1%)가 뒤를 이었다. 여성은 60세 이상이 1인 가구의 45% 이상을 차지하는 반면 남성 1인 가구는 20~50대까지 고르게 분포돼 있었다.

한편 총 인구에서 여성이 차지하는 비중도 절반으로 나타났다. 여성의 인구는 2579만6000명으로 총 인구 5170만9000명의 49.9%로 조사됐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