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의원은 1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프탈레이트 사용 이대로 안전한가’ 토론회에서 프탈레이트 사용 제한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 의원은 “우리 사회는 각종 환경오염 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다”며 “인간의 편리와 안락을 위해 추구했던 화학물질이 미세먼지·불법 폐기물·미세플라스틱 등의 화로 돌아와 인간의 생존 및 자연생태계를 위협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프탈레이트 가소제’는 내분비계 교란 물질(환경호르몬)로 우리 몸에 심각한 악영향을 미치는 유해물질”이라며 “경제적 논리로 국민들이 충분히 인식하지 못한 채 우리 일상생활 곳곳에 깊숙이 스며들어 있다”고 지적했다.
유럽 및 미국 등 해외 선진국에서는 생식독성 물질, 발암물질로 분류해 일반적 사용을 제한하고 있다. 반면, 우리나라는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식약처 등으로 관리감독이 달라 일원화된 시스템이 구축되지 못해 일반 국민이 고스란히 피해를 보는 구조다.
이에 한 의원은 행정 개선을 촉구했다. 프탈레이트 가소제의 유해성이 확인된 상황에서 이를 대체할 수 있는 물질이 있음에도 방치하는 것은 무책임한 행정이라는 것이다.
특히 “정부 차원의 절차적·재정적 지원도 함께해야 한다”며 “국회 논의를 바탕으로 프탈레이트 사용규제 제도화에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