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2일 기자회견에서 시 주석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열린 미중 정상회담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적절한 시기에 북한에 대한 제재를 완화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왕 국무위원은 시 주석의 북한 국빈 방문이 성공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시 주석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미국이 융통성을 가지고 북한과 마주보고 가면서 대화를 통해 적절한 시기에 대북제재 완화 등 상호 간 우려를 해결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왕 국무위원은 또 시 주석은 G20 한중 정상회담에서도 문재인 대통령에게 한국의 한반도 문제해결에 대한 지지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이어 북미 정상의 판문점 회동에 대해서도 북미 대화 재개라는 공동인식을 달성했다고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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