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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동성 인천대 총장, 벤 넬슨 미네르바창립자 합동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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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흥서 기자
입력 2019-07-04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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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허, 창업으로 대학평가하는 시대 열려야”

인천대가 세계 유수대학과들과 손잡고 새로운 대학평가시스템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인천대 조동성총장은 3일 오후 벤 넬슨 미네르바스쿨 창립자와 헨크 필만 네덜란드 한제대학 총장과 함께 인천 송도 경원재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혁신과 개혁에 개반한 새로운 대학평가시스템을 예고했다.

조 총장은 4일 인천대 송도캠퍼스에서 개막되는 제2회 한자대학동맹 컨퍼런스를 통해 세계 70여개 유수대학 총장들이 한 자리에 모여 각자의 혁신사례를 공유하며 세계 고등교육의 미래와 새로운 대학평가시스템에 대해 논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조동성 인천대 총장, 벤 넬슨 미네르바창립자 합동기자회견[사진=인천대]


조 총장은 특히 이 혁신 사례를 두고 이뤄지는 새로운 세계대학랭킹시스템(WURI; World‘s Universities with Real Impact)이 이번 총회에서 첫 베일을 벗을 것이라고 말해 대학가의 관심을 끌고 있다.

조 총장은 “기존 THE나 QS 등 전통적인 세계대학 평가시스템이 연구실적과 기술이전 수입, 평판도 같이 연구중심대학에 매우 유리하게 돼 있어 혁신교육이나 국가 혹은 지역사회에 크게 공헌하는 대학이 공정한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 한계로 지적돼 왔다”면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혁신에 방점을 둔 세계대학랭킹이 시급히 도입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 총장은 “누구나 가는 길을 가면 혁신이 아니며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을 유일하게, 최초로 가야 혁신을 이룰 수 있다”면서 “대학이 자신만의 방향대로 교육하는 게 가능하도록 촉진하자는 게 바로 ‘WURI’가 지향하는 방향”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는 캠퍼스 없이 전세계 각지에서 기숙하며 온라인으로 교육하는 혁신적 대학교육 시스템으로 유명한 미네르바 스쿨의 창립자 벤 넬슨도 함께 자리했다. 펜실바니아 와튼스쿨 출신의 벤 넬슨은 벤처투자가로도 알려져 있으며 2014년부터 미네르바스쿨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17년의 경우 미네르바 스쿨 지원자는 전세계 70여개국에서 2만3000여명이 지원서를 제출했고 이중 400여명만이 입학을 허락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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