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119출동시스템은 2015년 인천 영종대교 106중 추돌사고 등 잇따른 대형 교통사고를 계기로, 119출동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고속도로의 특성을 반영한 출동시스템 구축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소방본부에서 추진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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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119출동시스템 상황실[사진=인천소방본부]
이번에 마련된 시스템은 인천시 위치정보를 기반으로 고속도로 진출입로와 상/하행선, 터널 등 주요 정보를 도식화해, 119종합상황실에서 사고 위치를 쉽고 정확히 파악할 수 있으며, 국가교통정보센터 실시간 CCTV 정보와 교통 상황 정보를 연계해 소방차 출동 최단 경로를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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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119출동시스템[사진=인천소방본부]
본부에 따르면, 최단거리 기준 소방차량 편제 방식의 기존 지령 시스템은 차량의 진출입 방향이 우선순위로 고려되지 않아 상황실 관제요원이 직접 편제 조정에 일정시간을 할애할 수 밖에 없었는데, 이번에 구축된 시스템은 진출입로 정보를 우선적으로 파악하여 출동대를 지정함으로써 현장에 가장 빨리 도착할 수 있는 출동대를 자동으로 편제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영중 소방본부장은 “이번 시스템 도입으로 고속도로 사고시 더 빨라진 현장대응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첨단 119서비스를 도입해 시민이 편안하고 안전한 인천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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