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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대학기술사업화' 비전 선포…오거돈 "기술창업 허브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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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박동욱 기자
입력 2019-07-11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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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년까지 240억 투입, 일자리 1천명 창출, 기술혁신형 자회사 120개 설립 목표

부산시 청사 전경. [사진=부산시 제공]

부산시는 11일 오후 2시 시청에서 지역의 16개 대학과 함께 대학-기업-시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대학기술사업화 혁신플랫폼 육성 비전’을 선포한다.

부산지역대학연합기술지주는 2015년 9월에 설립돼 50개의 기술기반 스타트업 기업에 투자, 대학의 공공기술을 활용한 사업화를 유도하고 있다. 전국 대학기술지주회사 최초로 초기기업투자를 위한 엔젤펀드 3개 123억8000만원을 운용하고 있으며, 지역 기술사업화 추진체계 기반 조성을 위해 기술혁신기업 설립과 투자재원 확대 등을 1단계로 추진해 왔다.

이를 바탕으로 2단계 사업인 ‘기술사업화 혁신플랫폼 육성 계획’을 지역의 일자리 창출과 기술기업 육성에 총력을 집중키로 했다. 1단계 추진성과를 기반으로 2단계 사업을 통해 지역 16개 대학의 우수한 기술을 발굴하고 인재를 육성해 제2의 기술창업투자 붐을 조성하고 부산지역대학을 기술사업화의 메카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부산시와 대학은 2020년부터 2023년까지 240억을 투자해 일자리 1000명 창출, 출자회사 120개 설립 등을 달성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부산연합기술지주를 중심으로 대학 중심의 기술사업화 활성화를 통해 부산 대개조의 큰 역할을 담당하는 기술사업화 혁신플랫폼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비전 실현을 위한 추진전략은 크게 △혁신성장지원 플랫폼 △투자생태계 조성 플랫폼 △협력네트워크 플랫폼 조성이다. 특히, 지역대학 기술사업화 컨트롤타워로써 기술교류회, 성과보고회 등의 정례화로 경쟁력을 강화한다.

혁신성장지원 플랫폼은 대학별 기술사업화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우수 연구인력 기술창업을 위한 인프라를 조성해 나가는 것이다. 투자생태계조성 플랫폼은 기술사업화 투자펀드를 기존 124억원에서 300억원 이상으로 대폭 확대해 기술사업화 전용펀드를 만들어 창업․투자 선순환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다.

협력네트워크 플랫폼은 스타트업 기업 발굴과 성장을 가속하기 위해 기술보증기금, 신용보증기금, BNK부산은행 등의 금융기관 및 민간 액셀러레이터와 협업은 물론, 광역권 역량융합형 네트워크를 활성화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대학중심의 기술사업화 혁신플랫폼 육성은 지역 대학과 상생·협력·확산을 전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대학사업화 역량강화, 기술창업인재 육성, 기술혁신형 출자회사 육성, 창업·투자 선순환 시스템 구축, 해외 기술사업화 진출 지원, 광역권 협력형 네트워크 확대 조성 등을 세부 과제로 계획하고 있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기술이 창업으로 연결되고, 인재들이 계속 투입돼서 시장을 키워나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더 나아가 지역경제를 이끌어가는 신성장 동력으로 키워야 한다”라며 “부산을 중심으로 수도권에 대응하는 영남권 기술창업 허브를 구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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