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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인 이상 대기업, 10명 중 4명 '비정규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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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승일 기자
입력 2019-07-11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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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간접고용·기간제 비정규직 42.3%

  • 고용부 '2019년도 고용형태공시 결과'

1000인 이상 대기업에서 근무하는 노동자 10명 중 4명은 비정규직인 것으로 조사됐다.

고용노동부가 11일 발표한 '2019년도 고용형태공시 결과'에 따르면 1000인 이상 기업 815곳의 소속 외(간접고용) 노동자 비율은 20.9%로 집계됐다. 이는 공시 대상인 300인 이상 기업 3454곳의 평균(18.1%)보다 2.8%포인트 높았다.

1000인 이상 기업의 기간제 노동자 비율(21.4%)은 평균(22.3%)보다 0.9%포인트 낮았다.

다만 간접고용과 기간제를 합한 비정규직 비율은 42.3%에 달해 평균(40.4%)보다 1.9%포인트 높은 반면 직접고용 노동자 비율은 79.1%로 평균(81.9%)보다 2.8%포인트 낮았다.
 

규모별 근로자 비율(%)[자료=고용노동부]

직접고용 노동자 가운데 단시간 노동자 비율(7.3%)은 평균(6.3%)보다 1.0%포인트 높았다.

고용형태공시는 300인 이상 기업이 노동자의 고용 현황을 공개하도록 해 자율적으로 고용 개선을 유도하기 위한 것으로, 2014년부터 시행 중이다.

올해부터는 1000인 이상 기업의 사업장별 고용형태와 간접고용 노동자의 주요 업무도 공시 대상에 포함됐다.

간접고용 노동자의 주요 업무는 청소(480곳)가 가장 많았고. 이어 경호·경비(313곳), 경영·행정·사무(194곳), 운전·운송(184곳)이 등의 순이었다.

고용형태 공시 대상인 300인 이상 기업이 공시한 전체 노동자 수는 485만9000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직접고용 노동자는 397만9000명(81.9%)이었고, 간접고용 노동자는 88만1000명(18.1%)이었다. 직접고용 노동자 중 계약 기간의 정함이 없는(정규직) 노동자는 309만3000명(77.7%), 기간제는 88만6000명(22.3%)이었다.

고용부는 "최근 3년 동안 소속 외 노동자와 기간제 노동자는 줄어드는 추세이지만, 단시간 노동자는 다소 늘어나는 추세"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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