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통신업계와 증권업계 등에 따르면 시가총액 10위인 SK텔레콤의 시가총액은 5G 개통일인 4월 3일 19조6212억원에서 개통 100일째인 전날 20조5498억원으로 9286억원(4.7%) 증가했다.
KT 시가총액은 11일 7조2589억원으로 100일간 1436억원(2.0%) 커졌다.
반면 LG유플러스의 시가총액은 5조9597억원으로 4585억원(7.1%) 감소하며 6조원 아래로 떨어졌다.
LG유플러스가 지난주 초 갤럭시S10 5G 공시지원금을 각각 최고 53만3000원에서 70만원으로 31.3%나 인상함에 따라 주가 부담이 지속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국내 이통사 중 유일하게 화웨이 5G 장비를 채택하고 있는 점도 미·중 무역분쟁 장기화에 따라 주가 약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LG유플러스의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작년보다 21% 감소한 10667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이라며 "실적 부진의 결정적 사유는 공격적인 5G 가입자 유치 활동 전개에 따른 비용 증가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일부에서는 5G 시장 점유율 상향이 향후 매출로 연결될 수 있어 장기적으로는 주가와 시가총액에 긍정적일 수 있다는 예상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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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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