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일동 카페 운영자는 17일 오전 '네일동을 아끼고 사랑해주신 회원여러분'이라는 제목의 공지글을 통해 모든 운영을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다.
운영자는 "일본여행 카페에서 매니저인 제가 불매운동을 지지한다는 건 대외적으로 상징적 의미를 갖는다고 본다"며 "그것 하나만으로도 수많은 여파가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일본참의원 선거일(21일)이 다가온다. 그전에 일본여행을 좋아하는 분들의 마음이 이러하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며 "선거가 끝나고 목소리를 내거나, 그냥 그렇게 흘러가는 것보다는 무언가라도 해보았으면 했다"라고 전했다.
2003년 개설된 네일동은 회원수 133만명으로 국내 일본 여행 커뮤니티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크다. 일본 여행과 관련한 다양한 정보가 활발하게 공유돼 왔다.

[사진=네일동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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