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표는 이날 전 의원 등 6명을 당 대표 특별보좌역에 임명하는 임명장을 수여하면서 "전 의원은 지난 대선 당시 도당 위원장으로서 문재인 대통령 당선에 큰 역할을 했고, 국회에서는 개혁 완수와 정의 실현에 오랫동안 노력해왔다"며 "특보 단장을 맡아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그는 "내년 총선은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의 성공에 대단히 중요한 선거다. 내년 총선에서 승리하느냐 못하느냐에 따라서 민주당뿐 아니라 우리나라의 명운이 달라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당 대표를 맡은 지 다음 달이면 1년이 되는데 그동안의 성과와 과제를 점검하고 나머지 기간 총선 승리만을 위해서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전 의원은 "특보단은 당 대표의 정무적, 정책적 자문 역할을 성실히, 충실히 수행할 생각이고 그럴 준비가 돼 있다"며 "추가로 특보를 구성하면서 효율적이고 능률적으로 운영되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는 이 대표가 지난해 당 대표 선거 당시 자신의 반대편에 섰던 전 의원을 끌어안고 '원팀'을 꾸려 내년 총선을 앞두고 본격적으로 각종 개혁과 민생 정책에 나선 것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한편 현역 의원으로는 이수혁·최운열 의원을 각각 외교·안보와 경제 부문 특보에 임명했으며 임종순 한국컨설팅산업협회장(경제), 채양묵 최재형기념사업회 대표(경제), 황태규 우석대 경영대학원 부교수(균형발전)를 특보로 임명했다.

17일 오전 국회 더불어민주당 당대표회의실에서 열린 당대표 특보단 임명장 수여식에서 이해찬 대표가 전해철 특보단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있다. 2019.7.17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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