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수가 과스펙이라고?....전복 사고자 '갤럭시S8'으로 목숨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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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애신 기자
입력 2019-07-19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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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에 굳이 방수 기능이 필요할까, 과스펙 아닌가?' 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이 기능으로 인해 목숨을 구한 사람이 있다. 

19일 삼성전자 뉴스룸에 따르면 지난 8일 필리핀 세부 보고시티 인근에서 20명의 승객이 탑승한 보트가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보트가 전복되면서 탑승자들의 소지품들이 30분 넘게 물에 잠겼지만, 한 승객의 '갤럭시S8'이 정상 작동해 구조 요청을 할 수 있었다.

당시 승객 짐 엠디 씨는 갤럭시S8으로 전화해 도움을 요청했고, 스마트폰 위성항법장치(GPS) 기능으로 전복된 위치를 전송해 구조대가 신속하게 사고 현장에 도착했다.

그는 "동승객들의 휴대폰 중 갤럭시S8만 전화가 연결됐고, 다행히 구조를 받을 수 있었다"며 "승객들을 살리는 데 도움을 준 삼성전자의 기술력에 감사를 표한다"고 삼성전자 필리핀법인에 메일을 보내왔다.

삼성전자 정지호 필리핀 법인장은 "갤럭시 스마트폰이 인명을 구할 수 있게 돼 기쁘고 감사하게 생각한다"면서 "계속해서 어려운 상황에 처한 사용자들을 도울 수 있는 기능들을 연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갤럭시 스마트폰은 위기 상황에서 긴급 연락을 할 수 있도록 'SOS 메시지 보내기' 기능을 지원하고 있으며, 사용자 위치 파악을 위해 GPS를 켜 놓기를 권장한다. 
 

 갤럭시 S8. [남궁진웅 기자, timeid@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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