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생물자원관은 최근 무인항공기(드론)를 이용해 풍란의 존재를 확인했다고 25일 밝혔다.
풍란은 바위나 나무에 붙어 자라는 상록성 난초로, 우리나라에서는 제주도와 남해안 일부 섬에만 개체가 남아 있다. 꽃이 아름다워 무분별하게 채취돼 개체 수가 줄었다. 환경부는 1998년 풍란을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으로 지정했다.
성산 일출봉 외벽에 풍란이 분포할 것으로 추정돼 왔지만 가파른 절벽에 사람이 접근할 수 없어 확인할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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