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대해 삼성중공업은 “해양 작업물량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가운데 2017년 이후 수주한 상선 건조물량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라며 “하반기에도 매출 증가세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연초 공시한 2019년 매출 7.1조원 달성은 무난할 것”이라고 말했다.
2분기 영업이익은 563억원의 적자를 나타냈다. 이는 전년 동기(적자 1005억원) 대비 44% 개선된 숫자다. 올해 상반기 누계도 적자 896억원으로 지난해 동기(적자 1483억원)에 비해 40% 개선되는 등 실적이 회복되고 있다.
2분기만 보면 직전 분기(적자 333억원) 보다 적자가 230억원 늘었는데, 이는 일부 해양 프로젝트의 작업물량 증가분에 대한 추가 투입 원가 발생 등 비경상적인 손익차질 요인의 영향 때문이다. 다만 하반기에 발주처와 물량 재정산이 완료되면 손익 개선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건조물량 증가에 따라 재가동에 나선 도크가 안정적으로 운영되면서, 하반기부터는 매출 증가에 따른 고정비 부담 감소 효과가 본격화 될 것”이라며 “예정돼 있는 대규모 프로젝트들을 적극 공략해 올해 수주목표 78억 달러 달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삼성중공업은 7월 유조선 3척의 건조계약을 포함해 현재까지 총 17척, 33억 달러의 수주 실적을 기록하며 연간 수주목표의 43%를 달성 중이다.

[사진=삼성중공업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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