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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쇄·방치돼 온 조치원정수장, 55억 투입 '문화정원'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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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김기완 기자
입력 2019-07-28 0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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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근 공원과 묶여 리모델링… '공연·전시 향유' 공간으로 활용될 전망

 ▲ 조치원정수장에 55억원이 투입돼 새로운 문화예술의 메카로 탈바뀜 됐다. [사진=세종시 제공]

세종특별자치시 조치원읍에 소재한 정수장이 '문화·예술'의 새로운 중심축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조치원 문화정원이 27일 준공된 것이다.

조치원 문화정원은 청춘조치원 프로젝트의 대표 사업이자 조치원지역 문화재생 사업의 한 축으로, 역사적 보존 가치가 높은 정수장을 지역주민들이 문화·예술을 즐기는 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해 기획됐다. 조치원정수장은 1935년 조성돼 주민들에게 생활수를 공급하다 2013년 폐쇄됐다.

세종시에 따르면 2016년 문화체육관광부의 폐산업시설 문화재생사업에 조치원 문화정원이 선정, 사업비 55억원을 투입해 지난해 11월 조성 공사가 시작돼 최근 마무리 됐다. 이 사업으로 조치원정수장 인근 평리 공원과 하나의 공간으로 묶어 1만 656㎡ 규모의 문화정원으로 탈바꿈됐다. 정수장, 저수조, 여과기 등 기존의 정수장 시설은 전시동과 관람동 및 체험공간으로 리모델링됐고, 주민들이 문화예술과 자연을 즐길 수 있도록 생태수로와 녹색정원, 놀이정원 등을 조성했다.

또 교육실, 관리실, 휴게실 등이 입주하는 건물 1동(256㎡)을 신축했다. 시는 조치원 문화정원을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과 전시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해 시민들의 문화·예술에 대한 접근성을 높일 수 있도록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게다가, 문화정원을 인근의 옛 한림제지, 조치원역 등 문화재생 공간과 연계해 조치원 지역을 문화예술의 새로운 중심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2023년까지 조치원 문화정원을 비롯한 조치원역과 한림제지 등 3개 거점을 축으로 조치원지역 문화재생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조치원의 지역문화를 더욱 풍요롭게 하고 침체된 원도심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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