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원장은 이날 서울 서초구 삼성생명서초타워에서 삼성경제연구소와의 경청간담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이렇게 밝히면서 "국내 무대에서는 모르겠지만 국제 무대에서는 국가대표 기업들을 한마음으로 응원하고 돕는 것이 우리가 할 일"이라고 했다.
양 원장은 "삼성이든, 주요 수출을 많이 하는 대기업이든, 대기업이 아니어도 세계 1등 제품으로 우뚝 활약하고 있는 중소기업들도 많은데 그런 분들이 국가대표로서 열심히 세계무대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정부와 당이 뒷받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했다.
양 원장은 '친기업 메시지냐'는 질문에 "누가 반기업이었나"라며 "반기업도 따로 없고, 친기업도 아니다. 지금처럼 엄중한 경제 상황에선 재벌과 대기업을 분리해서 봐야되고, 고용을 많이 창출해서 세금을 많이 내는 분들이 애국자"라고 했다.
그는 "(삼성경제연구소에서) R&D, 산학협력을 통한 인재육성방안에 대해 굉장히 건설적인 제안을 많이 줬다"며 "규제개혁 방안이라든가, 이번 경제적인 어려움을 통해서 우리 경제가 조금 더 업그레이드 되고 패러다임을 바꿔서 나아가야할 방향에 대해서 정말 꼼꼼하고 정교하게 좋은 아이디어 많이 주셨다"고 했다.
이어 "주신 제안들은 가지고 가서 정책위랑 잘 상의해서 정부가 할 수 있는 일들은 지원 방안들을 마련하려고 한다"고 했다.

더불어민주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 양정철 원장이 22일 오후 서울 동작구 중소기업연구원에서 열린 '경청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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