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고가 주변 보도 확장…8월 1일 개통

고가 철거 후 디지털단지 오거리 전경 [사진= 서울시]

지난 3월 철거된 구로고가차도 주변 보도 확장 공사로 보행이 더 편리해진다.

서울시는 교통량이 증가하면서 본래의 기능을 상실하고 노후된 구로고가차도를 42년만에 철거하고 도로를 개통한데 이어 보도확장 공사를 완료하고 다음달 1일 전면 개통한다고 30일 밝혔다.

보행공간 확보를 위해 디저털단지오거리 주변 연장 1000m 보도 폭을 기존 1~1.5m에서 3m 이상으로 확장·정비했고, 평소 사람들의 통행이 많은 가리봉사거리에 횡단보도 1개소도 신설됐다.

구로고가차도는 1977년 설치됐으나 교통량 증가에 따라 본래의 기능이 상실되면서 개통된 지 42년 만인 올해 3월 말 철거됐다.

구로고가차도 철거로 남부순환로(디지털단지오거리 주변) 차로 수는 왕복 8차로에서 왕복 10차로로 늘어났고, 디지털단지오거리 사당에서 광명 방면으로 좌회전 차로가 증설되는 등 지역 접근성 및 생활교통 환경이 개선됐다.

한제현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조망권이 회복되고 디지털단지오거리 주변 보행로가 보행자 중심으로 바뀌었다”면서 “도시미관이 크게 개선돼 지역 상권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