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31일 LG전자에 대해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TV‧스마트폰에서의 어려움과 높아진 가전 수익성이 부담된다는 판단에서다.
LG전자의 2분기 매출액은 15조600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 증가했다. 반대로 영업이익은 6523억원으로 15% 줄었다. 가전(H&A)은 영업이익률이 전 분기보다 2%가량 하락했다.
TV는 수익성이 1년 전보다 절반가량 줄어들면서 하락세가 이어졌다. 스마트폰(MC)의 적자는 베트남으로의 이전 비용이 발생하며 확대됐다.
박형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LG전자의 상고하저 실적 흐름이 반복될 것"이라며 "스마트폰 산업 내 대다수 기업들은 IT 수요 부진과 5세대(5G) 이동통신 대기 수요로 판매가 부진하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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