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는 한일 통상장관이 참석하는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장관회의가 2∼3일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열린다고 1일 밝혔다.
RCEP은 지난 4일 일본이 반도체 소재 3개 품목에 대한 수출규제를 단행한 이후 아시아·태평양 지역 16개국 통상장관이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이는 자리다.
유 본부장은 현지에서 일본 수출규제 추가 조치를 막기 위한 막바지 총력전을 벌일 예정이다.
앞서 유 본부장은 지난달 29일 "세코 경제산업상에게 RCEP 장관회의를 계기로 만나자는 제안을 했는데 일정상의 이유로 어렵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일본의 수출규제가 국제무역규범 및 RCEP이 추구하는 역내 무역자유화를 저해하고 아태지역 밸류체인을 훼손해 RCEP 참가국 모두에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부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RCEP 본회의에서는 각국 장관과 그간의 협상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시장접근 및 주요 규범 분야에서 연내 타결을 달성하기 위한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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