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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수영강, 국가하천으로 승격…홍수 예방사업 국비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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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박동욱 기자
입력 2019-08-08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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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토부, 수영강 하류 9㎞ 국가하천 지정고시…내년 1월부터 본격 관리

수영강 국가하천 지정 구간 위치도. [사진=부산시 제공]

부산시는 환경부 국가수자원관리위원회 심의결과 지방하천인 수영강의 국가하천 승격이 결정, 국토교통부에 의해 7일자로 관보에 지정고시됐다고 8일 밝혔다.

수영강은 기장군 정관면 두명리에서 금정구 회동저수지를 경유해서 수영구 수영교까지 총 길이 26.34㎞이다. 국가하천으로 고시된 지역은 금정구 회동저수지 종점에서 수영구 수영교까지 하류구간 9㎞ 구간으로, 내년 1월부터 승격된다.

이번 국가하천 승격으로 여름철 집중호우 시 금사동 등 상류 상습침수지역에 대한 수해로부터 시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큰 기여를 할 수 있게 됐다고 부산시는 설명했다.

그 동안 수영강 하류는 상습침수로 인한 피해에도, 부산시의 열악한 재정으로 제대로 된 정비사업을 추진하지 못하는 상태였다. 통상 지방하천은 하천정비에만 국비가 사업비의 50%만 지원하고, 유지관리 비용은 지자체에서 부담해야 한다.

반면 국가하천은 정비와 유지관리에 있어 전액 국비사업으로 추진된다. 시는 수영강 하류가 국가하천으로 승격되면서 매년 발생되는 유지관리비를 제외하더라도 제방보강, 교량설치 등 정비사업에 시비 600억 원 이상의 절감효과를 볼 것으로 내다봤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수영강 하류의 홍수대응 능력 강화는 물론 친화적 하천환경 개선을 위한 정비사업이 조기에 착수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와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효율적인 하천정비․관리를 해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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