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재보험 적용이 확대되면서 산업재해로 인정되는 사례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다음은 노동자들이 산재로 승인받은 사례를 엮어봤다. 산재로 인정받을 수 있을지 판단하기 힘들다면 이들 사례를 참고하면 된다.
#. 맞벌이를 하고 있는 노동자 A씨. 자가용으로 퇴근하던 중 집 근처 대형마트에 들러 식료품 등을 구입하고 귀가하다 다른 차량과의 접촉사고로 목과 허리를 다쳤다.
#. 평소 출근길에 자녀를 어린이집에 데려다주는 워킹맘 B씨. 자녀를 어린이집에 맡기고 출근하던 중 갑자기 차선 변경을 하는 옆 차량을 피하다 도로 표지대와 충돌하여 목과 어깨를 다쳤다.
→ 일탈·중단 예외 사유 중 ‘아동 및 장애인 위탁’에 해당돼 산재로 인정.
#. 평소 피부병 치료를 받고 있던 노동자 C씨. 퇴근 후 한의원에 들러 피부병 치료를 받은 후 귀가하던 중 빙판길에 넘어져 좌측 발목이 골절됐다.
→ 일탈·중단 예외 사유 중 ‘병원진료’에 해당돼 산재로 인정.
#. 노동자 D씨는 부서 점심식사를 마치고 나오던 중 식당 건물 내 엘리베이터를 타다 넘어져 크게 다쳤다.
→ 구내식당 유무와 상관없이 사업장 인근 식당에서 식사하기 위해 이동하거나 식사 후 복귀하는 도중 발생한 사고도 업무상 재해에 해당돼 산재로 인정.
◆2000만원 미만 공사 또는 상시근로자 1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 산재
#. 노동자 A씨는 개인주택 옹벽보수공사 현장에서 목재계단에 올라가 자재 정리를 하던 중 추락하는 사고를 당했다.
→ 2000만원 미만 소규모 공사에서 일하다 다친 사고로 산재로 인정.
#. 주인 1명과 일하는 노동자 B씨는 식당에서 출입문에 손가락이 끼이는 사고를 당했다.
→ 상시근로자 1인 미만 사업장에서 일하다 다친 사고로 산재로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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