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는 향토문화 전승과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시민 3명을 ‘제29회 용인시 문화상’ 3개 부문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수상자는 △문화부문 변인자 용인문화원 이사 △예술부문 함동수 前(사)한국문인협회 용인지부 회장 △지역사회봉사부문 이금옥 한국 그림책 문학협회 고문 등이다.
시는 지난 4~5월 공모를 통해 접수를 받고, 23일 분야별 전문가 16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열어 최종 수상자를 선정했다.
문화부문 수상자인 변인자 이사는 전국 유일의 규방문화연구소를 설립·운영해 우리나라 전통 규방문화를 체계적으로 교육 ‧ 전승해 온 노력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함동수 前회장은 용인출신 유완희 시인의 문학적 업적과 위상을 재조명하는 연구를 지휘하고, 김수영 공동산문집과 용인 600년 기념 문집을 발간하는 등 지역문화 콘텐츠 개발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았다.
지역사회봉사부문의 이금옥 고문은 75세의 고령에도 불구하고, 13년동안 시각장애인에게 책 읽어주기 등 재능기부 활동을 이어온 점과 동화구연 지도자를 양성해 온 점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시는 내달 27일 제24회 용인시민의 날 기념행사서 ‘용인시 문화상’ 수상자에게 상패를 수여할 방침이다.
한편, 시는 1991년부터 올해까지 118명의 문화상 수상자를 배출했다. 올해 학술·교육부문은 공모결과 후보자가 접수되지 않았으며, 체육·관광부문은 심의 결과 적격자가 없어 수상자를 선정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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