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부종합전형은 학교생활우수자, 자기주도인재, 고른기회전형으로 나눠 선발하고, 학생부교과전형은 교과우수자전형과 4개의 정원외전형(농·어촌학생, 특성화고교출신자, 특수교육대상자/특성화고 등을 졸업한 재직자)으로 나누어 선발합니다.
이 밖에도 논술고사를 실시하는 논술우수자전형, 공인어학능력시험 성적을 반영하는 어학우수자전형, 실기고사를 실시하는 일반학생전형 등으로 각각 구분해 선발한다.
학생부교과전형 중 교과우수자전형과 논술우수자전형에서만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은 국어, 영어, 수학(가/나), 탐구 상위 1과목 중에서 3개 영역의 합이 인문계열 모집단위는 7등급 이내, 자연계열 모집단위는 8등급 이내여야 한다.
학생부종합전형은 학생부교과전형 등 다른 전형과는 달리 지원자의 학교생활기록부와 자기소개서 등 제출서류를 종합적·정성적으로 평가하며, 내신 성적만을 정량적으로 평가하지 않는다. 인성, 전공적합성, 학업역량, 발전가능성 등이 평가항목이며, 이 중 내신 성적은 전공적합성과 학업역량에만 반영되고, 인성과 발전가능성 평가에는 영향을 주지 않는다.
자기주도인재전형과 고른기회전형의 경우 학생부의 내용을 보완할 수 있는 자기소개서에 대한 평가도 반영하기 때문에 반드시 내신에 비례해 점수가 결정되는 건 아니다. 내신은 1등급대지만 비교과가 충실하지 못한 학생보다 내신은 2~3등급대지만 비교과가 우수한 학생이 전공적합성이나 학업역량에서 더 좋은 평가를 받을 수도 있다.
논술우수자전형에서 학생부 만점 30점을 기준으로 환산할 경우 최고점과 최저점의 차이가 13.8점으로 학생부 등급 간 점수 격차가 크지 않으므로, 실제 학생부보다는 논술고사의 영향력이 훨씬 크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적용되는 논술우수자전형에서 지난해 실제 기준을 충족한 지원자는 약 40% 정도였으므로, 실질경쟁률은 이에 비례해 낮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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