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포 영화중학교 학생들이 2일 전라남도교육청 회의실에서 앞서 공연하고 있다.[사진=전라남도교육청 제공 ]
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장석웅)이 2일 교육청에서 9월 월례조회를 이색적으로 열어 2학기를 시작하는 교직원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안겼다.
목포 영화중학교 학생 10명으로 구성된 청소년미래도전프로젝트팀 ‘시나브로’가 조회가 열리기 전에 공연을 펼친 것이다.
시나브로 팀은 20여 분 동안 ‘골목길’ ‘사랑비’ ‘손잡아줘요’ ‘사랑의 밧데리’ 등 대중가요 4곡을 연주했다.
팀을 대표해 박하은 학생이 읽은 편지에서 학생들은 “그동안 선배가 후배를 가르치는 방식으로 운영하다가 올해 청소년미래도전프로젝트에 뽑혀 많은 지원을 받은 덕분에 실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됐다.”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영화중학교 ‘시나브로’ 팀은 방과 후 틈틈이 기량을 갈고 닦아 해남군 주관 밴드 페스티벌, 남악 주민자치축제, 전남 예술인협회 주관 밴드 경연대회에서 우수상을 받는 등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장석웅 전라남도교육감이 직원들과 함께 학생들 공연을 감상하며 박수를 치고 있다.[사진=전라남도교육청 제공 ]
장석웅 교육감은 “영화중 시나브로 학생들 공연 정말 멋졌다.”면서 “딱딱한 회의 분위기를 부드럽게 하고 우리 도교육청에 활기와 기쁨을 줬다.”고 말했다.
장 교육감은 이날 회의에서 ‘부서 간 협업’을 강조하며 “눈앞에 쌓인 내 업무에만 매몰되면 중요한 점을 놓칠 수 있다.”면서 “실, 과별로 업무를 공유하고 협력하면서 민선3기의 교육시책이 현장에 안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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