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B금융투자는 4일 동원시스템즈에 대해 안정적으로 실적 성장이 가능한 포장재 기업이라고 내다봤다.
올해 동원시스템즈는 매출액 1조676억원, 영업이익 987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제각기 4%, 25% 늘 것으로 기대된다.
동원시스템즈는 음식료, 화장품, 생활용품 등 소비재에 사용되는 포장용기 대부분을 제조하는 국내 최대 종합 포장재 기업이다.
회사는 연포장, 스틸 캔, 알루미늄, 수지, 인쇄 사업을 영위한다. 핵심 자회사인 테크팩솔루션은 유리병, 알루미늄 캔, 페트병 등 주류 및 음료용 용기를 제조한다. 해외 자회사로는 사모아 스틀 캔 제조업체 TALOFA 시스템즈, 베트남 연포장재 및 페트병 제조업체 TTP, MVP 등을 두고 있다.
유경하 연구원은 “원재료 가격 하향 안정화, 고부가가치 포장재 수출 증가, 국내 주류용기 수요 회복에 따른 실적 성장을 예상한다”며 “매출원가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알루미튬 스트립 구매비용 부담이 낮아지는 가운데 펫푸드 포장재, 프린팅 스틸 캔 등 고부가가치 포장재 수출도 늘고 있다”고 말했다.
신사업인 무균충전 설비는 지난달 본격적으로 가동을 시작했다. 테크팩솔루션은 하이트 테라와 진로이즈백 인기로 주류용기 수요가 회복되며 하반기 본격적인 실적개선 구간에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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