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100 - 분양광고

​시민단체 대표가 회원들 상대 투자금 명목 '금전요구' 논란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김기완 기자
입력 2019-09-07 05:3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회계자료 공개 요구에 강제탈퇴… '황당한 대처'에 의혹만 증폭

충남 천안시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한 시민단체가 회원들을 상대로 투자금 명목으로 돈을 요구한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되고 있다.

이 단체의 전 대표 A씨가 회원 등을 상대로 투자금 명목으로 돈을 요구했고, 이는 투자사기, 배임·횡령 의혹으로 확대되면서 피해를 호소하는 관계자들이 A씨를 수사기관에 고소했고, 또다른 단체 행동을 예고했다.

이 단체 복수의 임원들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약 3만여명의 회원을 두고 있는 시민사회 조직으로, A씨가 대표를 맡고 있었던 2017년 12월 투자금 명목으로 회원 개인당 500만원씩 금전을 요구했다. 수익사업 등으로 이익을 창출해 투자금 이상으로 돌려주겠다는 것이 이유다.

특히 20명이 넘는 임원들에게는 이사 직함을 내어주는 조건으로 투자금을 받기도 했다. 금액만 1억원에 가까운 것으로 파악된다.

시간이 지날수록 신뢰를 갖지 못한 임원들은 A씨에게 투자금 관련, 사용내역 등 회계자료 공개를 요구했고, A씨는 일말의 설명도 없이 이들을 탈퇴를 시키는 등 배임·횡령 의혹 증폭을 자초하고 있다는 것.

따라서 A씨로부터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는 관계자들은 오는 9일 작금의 상황을 폭로하는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기자회견장에는 A씨가 대표였을 당시 집행부에 종사했었던 관계자들이 동석해 배임·횡령의혹 관련 내용을 밝히고, 추가적으로 또다른 내용도 폭로할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언론과 할 말이 없다. 예고된 기자회견 내용은 모두 사실과 다르다."고 말했다. /김기완 기자 bbkim998@ajunews.com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