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문화재단, 데뷔 10년 미만 예술가 지원 선정작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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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민 기자
입력 2019-09-09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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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개 장르 총 17명의 예술가 선정

[사진=서울문화재단 제공]

시작하는 예술가들을 위한 무대가 펼쳐진다.

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김종휘)은 9일 “데뷔 10년 미만의 전도유망한 예술가를 지원하는 ‘유망예술지원사업’에 선정된 작품을 오는 2020년 1월30일까지 차례로 선보인다”고 발표했다.

잠재력이 있는 유망 예술가를 발굴해 집중 지원하는 유망예술지원사업은 지난 1월 공모를 통해 연극, 무용, 음악, 전통, 다원, 시각 등 6개 장르에서 총 17명의 예술가를 선정했다. 이들이 창작한 작품은 내년까지 순차적으로 발표된다.

유망예술지원사업은 신진 예술가가 예술계에 진입해 안착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NEWStage’(연극 분야), ‘dot’(무용 분야), ‘MAP’(음악·전통·다원 분야), ‘99℃’(시각 분야) 등 총 4개 사업의 6개 장르에서 데뷔 10년 미만의 예술가, 또는 설립 10년 이하인 예술 단체가 새로운 예술 흐름을 이끌고 역량 있는 예술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입체적 지원을 한다.

특히 신진 예술가가 긴 호흡으로 창작 과정에 집중할 수 있도록 1년이 아닌 2년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올해 선정된 예술가는 2020년까지 작품을 개발하고 발표한다. 실험적인 시도를 펼칠 수 있는 기회를 보장하고, 안정적인 창작환경에서 작업할 수 있도록 창작지원금을 비롯해 작품 성장지원(멘토링, 비평, 워크숍 등), 연습 및 발표 공간 지원, 통합 홍보 등 지원의 범위도 확대한다.

먼저 연극 분야인 ‘뉴스테이지(NEWStage)’에서는 연출 부문에서 김풍년, 이오진 연출가가, 극작 부문에서는 김연재 작가가 올해 주목할 만한 창작자로 선정됐다.

연출가 김풍년은 지난 7월5일부터 7월14일 까지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에서 ‘구멍을 살펴라’로 뉴스테이지의 출발을 알렸으며, 연출가 이오진은 오는 2020년 1월9일부터 19일까지 세종S씨어터에서 ‘피어리스 : 더 하이스쿨 맥베스’를 발표한다. 극작가 김연재는 올해 미공연 창작 희곡 1편을 완성해 내년에 무대화할 예정이다.

무용 분야인 ‘dot’에서는 리브레호벤, 주희, 유지영 등 총 3인(단체)이 선정되었다. 작품은 리브레호벤 ‘저항’(10.24~10.26,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부터 주희 ‘군무 리서치 프로젝트’(12.8, 서울무용센터), 유지영 ‘신체교환론(가제)’(12.13~12.14, 플렛폼엘 컨템퍼러리 아트센터)이 차례로 발표한다.

음악, 전통, 다원 등 3개 분야의 ‘MAP’에서는 고우리, 이현주(이상 음악 분야), 고래야, 차승민, 한솔잎(이상 전통 분야), 남정현, 박승순, 유수연(이상 다원 분야) 등 총 8인(단체)이 선정됐다.

작품은 음악 분야의 고우리 ‘그들의 사적인 연주회’(8.21~9.9, 스페이스바움)를 시작으로 이현주 ‘Improvisation’(12.31,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 고래야 ‘고래야의 <박수무곡>’(12.14~12.15, 문래예술공장 박스씨어터), 차승민 ‘다시 또다시 나타난다’(12.21~12.22, 문래예술공장 박스씨어터), 한솔잎 ‘한솔잎 Closeup 저마다의 색채’(12월중, 생기스튜디오), 남정현 ‘망각, Oblivion’(9.28~9.29, 문래예술공장 박스씨어터/포켓갤러리/스튜디오M30), 박승순 ‘NEUROSCAPE V2:XYZ’(12.5~12.8, 문래예술공장 박스씨어터), 유수연 ‘#해시태그 악령’(2020.1.21.~1.23, 문래예술공장 박스씨어터/포켓갤러리/스튜디오M30) 등이 차례로 선보인다.

시각 분야 ‘99℃’에서는 올해 신민, 전명은, 한성우 총 3인의 작가가 선정되었다. 오는 2020년 1월10일부터 1월30일까지 학고재청담에서 진행되는 단체 쇼케이스를 시작으로 각 예술가의 신작으로 구성된 개인전을 열게 된다.

선정 작품에 대한 상세 내용은 서울문화재단 누리집과 유망예술지원사업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작품일정에 따라 순차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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