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고위전략회의에서 "국무위원 해임건의안은 국무위원 활동에 대한 국회의 견제 장치"라며 "임명된 지 몇시간 지나지 않은 장관에게 해임건의 칼날을 들이댈 만한 그 어떤 이유도 아직 없다"고 말했다.
그는 "국무위원 임명은 헌법이 대통령에게 부여한 고유한 권한"이라며 "정략을 앞세워 대통령 인사권을 거듭 부정하는 일은 국민 지탄을 피할 수 없다"고 언급했다.
이어 "정쟁의 꼬리물기가 아니라 모두가 본연의 임무를 충실히 하며 국민을 위한 희망 만들기를 다시 시작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면서 "국회는 시급한 민생을 해결하는 본연의 자리로 돌아올 수 있어야 한다. 검찰은 수사로 말하는 검찰 본연의 자리로 돌아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운데)가 9일 오후 국회 당 대표 회의실에서 열린 고위전략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9.9.9[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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