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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업종 1인당 영업익 960만원, 평균 5분의 1 수준... '감축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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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희 기자
입력 2019-09-10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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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000대 상장사가 지난해 1인당 규모면에서는 성장했지만, 내실은 챙기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자동차업종은 인원 감축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될 정도로 심각한 수준이다. 

10일 조직개발 전문업체 지속성장연구소(SGI)가 한국CXO연구소에 의뢰해 '2016∼2018년 1천대 상장사 직원의 생산성 현황'을 분석한 결과 1인당 매출액은 9억8760만원으로 전년 대비 3% 증가했다.

1인당 매출액은 2017년에는 9억6230만원으로 2016년 대비 6% 성장해 2년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반면 1인당 영업이익은 2017년에는 5300만원으로 전년 대비 6% 증가했지만, 지난해는 4550만원으로 전년 대비 14% 줄었다.

매출액 상위 100대 기업의 1인당 영업이익 역시 14% 줄어든 8450만원으로 집계됐다.

연구소는 1000대 상장사 영업이익이 60% 감소한 반면 직원 수는 2%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자동차는 1인당 영업이익이 960만원으로 전자를 비롯한 주요 업종 가운데 '꼴찌'였다. 조사 대상기업 평균 1인당 영업이익(4550만원)의 5분의 1을 조금 넘는 수준으로 1위인 건설업(7790만원)과 비교하면 8분의 1 수준에 그쳤다.

신경수 지속성장연구소 대표는 "자동차업종은 부품 등 제조원가를 비롯해 높은 인건비 등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면 판매량은 늘어도 1인당 영업이익은 감소하는 '빛 좋은 개살구'가 될 수 있다"며 “판매량이 성장하지 못하면 회사는 인력 감축 카드를 꺼내 들 가능성이 커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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