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는 이날 열린 긴급 최고위원회의에서 "장관 하나를 두고 한 달이 넘도록 국론이 분열된 것은 분명 비정상"이라며 "국민에게 유익하지 않다. 지금 중요한 것은 국민을 살리는 민생"이라고 말했다.
이어 박주현 민주평화당 최고위원은 "자유한국당이 해임건의안을 추진하는 것에 대해서 민주평화당은 관심이 없다"면서 "국정조사라면 인사청문회가 제대로 추진 안 됐기 때문에 논의할 가치가 있지만 해임안은 정치공세"라고 말했다.
한편, 유성엽 대안정치연대 대표는 이날 열린 의원총회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장고 끝에 악수를 두고 말았다"면서도 "해임건의안은 실효성이 없다"며 참여 거부 의사를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더불어민주당과 한국당에게 "이제 조국은 검찰에 맡기고 국회는 본연의 업무로 돌아와야 한다"면서 "잘못된 위선자 하나를 잡는 것보다 청년 일자리를 챙기고 신혼부부에게 살 곳을 제공해주며 자영업자의 숨통을 틔워주는 것이 국회의 할 일이고 진정으로 국민을 위한 길"이라고 말했다.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10차 최고위원·국회의원·상임고문·후원회장·전당대회의장 연석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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