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토트넘)이 14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 홈 경기에서 전반 10분 팀의 첫 골을 터뜨린 후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사진=AFP·연합뉴스]
14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 홈 경기에서 손흥민은 두 골을 몰아넣으며 팀의 4대0 완승을 이끌었다.
손흥민은 전반 10분 토비 알더베이럴트의 로빙 패스를 받은 뒤 순간적으로 상대 수비수를 제친 뒤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 23분에는 세르주 오리에의 크로스를 발리슛으로 마무리해 추가골을 기록했다.
전반 21분 상대팀의 자책골과 전반 42분 에릭 라멜라의 골 또한 손흥민의 발끝에서 시작됐다. 사실상 이날 토트넘의 모든 득점에 관여한 셈이다.
팬덤 또한 압도적으로 손흥민을 지지했다. 토트넘이 구단 공식 트위터를 통해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3만258명의 응답자 중 75%가 손흥민을 MOM으로 꼽았다.
손흥민 또한 경기 직후 믹스트존에서 열린 인터뷰에서 "이렇게 좋은 경기력으로 경기를 치르면 골을 넣든 못 넣든 기분이 좋은 것은 사실"이라며 "이같은 에너지와 경기력을 계속 이어간다면 충분히 좋은 시즌을 보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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