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신속한 살처분 진행과 임상 및 정밀검사 범위를 확대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날 오전 6시 30분을 기해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후 전국에 내렸던 가축의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해제했다고 발표했다.
조 정책위의장은 “경기도 파주에 이어 연천지역 농가에서도 돼지열병 추가 확진 판정이 나왔다”면서 “걱정스러운 대목은 50km 떨어진 두 농장 사이 역학관계가 분명하지 않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시장 불안 최소화를 위해 돼지고기 수급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피해지역에 특별교부세 등 재정 지원이 조속히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정책위의장은 “사태수습 이후 중요한 것은 민관이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하는 것”이라며 “정부, 지방자치단체, 양돈농가, 축산단체가 모두 비상한 각오로 비상 방역체계를 확립하는 데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조 정책위의장은 “민주당도 위기 극복에 힘을 보탤 것”이라며 “예산 심의 과정에서 가축 전염병 관련한 예산을 증액하고 가축 전염병 방역시스템 전반을 꼼꼼히 살피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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