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가 조선 중기 문장가로 이름을 떨친 백호 임제의 작품세계와 시대정신을 기리는 ‘2019 백호임제문학상’ 작품 공모전을 연다.
백호 임제문학상은 지역민의 문학 창작 활동을 장려하고, 문학 분야 발전에 기여한 문학인을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나주시 백호문학관의 모습 [사진=나주시 제공 ]
공통 응모 자격은 최근 2년 간 작품집을 낸 문학인으로 다른 문학상 수상 이력이 있는 작품집은 심사에서 제외된다.
또 지역에 연고가 있는 문학인이어야 한다.
작품 응모는 오는 11월 1일까지다.
전문 평가단 심사 이후, 본상(1명)은 상금 2000만원, 나주문학상(1명)은 500만원이 수여되고 12월 초 수상자를 발표한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날카로운 시선으로 혼잡하고 부패한 정치 현실과 시대상을 글로 풀어낸 백호 임제 선생의 시대정신을 잇는 현대 문학인들의 좋은 작품을 만나볼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백호임제문학상 공모전에서는 신덕룡 작가의 ‘다섯 손가락이 남습니다’와 손예빈 작가의 ‘호랑가시나무 언덕’이 각각 본상과 나주문학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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