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5.6원 내린 1188.0원에 마감했다. 1.5원 오른 1195.1원에 개장한 원·달러 환율은 위안·달러 환율 하락 영향으로 1188원에서 1193원까지 횡보하는 등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 원·달러 환율에 큰 영향을 미친 위안 환율의 변동은 중국 인민은행의 금리인하 결정 때문이다. 중국 인민은행은 기준환율격인 1년 만기 대출우대금리(LPR)를 전월 대비 5bp 낮은 4.20%로 고시했다.
중국이 LPR를 하락시키자 역외 위안·달러 환율은 7.10위안에서 7.08위안까지 급락했다. 이 영향으로 원·달러 환율도 급락한 것으로 분석된다.
전승지 삼성물산 연구원은 "중국 대출우대금리 발표로 인한 위안 환율과 수급 여건에 원·달러 환율이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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