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박해수[사진=(주)메리크리스마스 제공]
최근 서울 종로구 팔판동에서는 영화 '양자물리학'(감독 이성태)의 주인공 박해수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영화는 화류계 종사자들이 법 위에 있는 권력자들에 맞서는 이야기를 유쾌하게 그린 작품. 제6회 미쟝센 단편영화제에서 '십분간 휴식'으로 대상을 수상하고 '두 남자'를 연출한 이성태 감독의 차기작이다.
이날 박해수는 "첫 스크린 주연작이라 긴장감, 부담감도 든다. 한 100배쯤"이라고 말문을 뗐다.
이어 "진정성 있게 만들었고 그에 대한 판단은 관객이 하는 거다. 이제는 부담을 안지 않으려고 한다. 날씨 같은 거다. 저의 손에서 떠났다는 생각이 든다"는 솔직한 심경을 털어놨다.
또 박해수는 스크린을 통해 '양자물리학'을 처음 접한 소감도 밝혔다.
그는 "큰 화면에서 저를 보니 객관적이지 못했다. 사실 제가 느낀 건 시나리오를 보았을 때 느낀 '케미스트리'를 영화에서 느낄 수 있었다는 점이다. 인지도 높은 건 아니지만 배우들이 만들어내는 시너지, 에너지의 파동 등이 객석에 전달되리라 믿는다. 배우들끼리의 호흡이나 케미스트리도 좋았다"고 거들었다.
한편 박해수, 서예지, 김상호 등이 출연하는 '양자물리학'은 지난 25일 개봉했다. 15세 관람이며 러닝타임은 119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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