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30일 화성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의심되는 신고를 접수받았다며, 초동방역팀을 투입해 긴급 방역 조치를 취하는 한편 시료를 채취해 정밀검사 중이라고 밝혔다. 정밀검사 결과는 이튿날인 1일 새벽 4~5시쯤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만약 이번 신고가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확진되면 국내 10번째 발병사례로 기록될 예정이다. 특히 서울 이남 경기도권에서 발생하는 첫 사례가 된다.
경기도 화성은 정부가 이달 24일 확장한 중점관리지역 내에 있는 곳으로 이번 의심 신고가 확진으로 판명되면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당국 방역체계를 뚫고 서울 이남으로도 확산했다는 의미가 된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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