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발표 임박한 주주환원정책 주목" [KTB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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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미 기자
입력 2019-10-04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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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의 내년 새 주주환원 정책 발표가 임박하면서 주가 반등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4일 KTB투자증권은 이런 이유로 삼성물산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4만원을 유지했다. 현재 목표주가도 삼성물산의 마지막 거래일 종가(8만7900원)보다 60% 가까이 높다.

삼성물산은 올해 3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 7조8900억원과 영업이익 286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보다는 저마다 1.4%, 4.5% 늘어난 수준이다.

김한이 연구원은 "전분기 건설부문 공기가 늘면서 해외 프로젝트 계약직(PJT) 관련 추가 원가가 400~500억원의 기저효과를 봤다"며 "3분기에는 추가 원가가 발생하지 않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는 통상적으로 하반기 진행률이 높아지는 그룹공사 실적과 연내 신규수주 규모가 건설부문 규모가 실적을 좌우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올해 수주목표 11조7000억원 대비 상반기 신규 수주는 2조5000억원으로 최근 공시된 방글라데시 복합화력 7500억원을 포함해 하반기 수주 달성 여부가 유일한 리스크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상사부문은 지원가격 반등에 따라 완만한 증가가 예상되며 그 외 사업부문은 레저부문 최성수기와, 패션부문 비수기 등 계절성에 따라 전년동기 수준의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앞으로 나올 새 배당정책도 눈여겨봐야겠다. 김 연구원은 "2017~2019년 주당배당금(DPS) 2000원 배당 정책이 올해를 끝으로 종료된다"며 "내년 이후 배당정책을 포함한 주주환원정책 발표가 임박한 가운데 절대적 저평가일뿐만 아니라 풍부한 현금을 바탕으로 주주환원 정책 기대감이 커지며 주가가 반등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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