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AFP 연합]
중국의 백색가전 제조사 메이링(美菱)이 7일, 미 프로농구 NBA의 휴스턴 로키츠 팀의 간부가 "중국의 통일을 저해하는 행동을 했다"면서, 로키츠와의 콜라보 상품 판매와 관련 이벤트 개최를 당분간 중지한다고 밝혔다.
인민일보에 의하면, 홍콩에서 일어나고 있는 각종 혼란과 관련해 로키츠의 간부는 부적절한 내용을 트위터에 게재했다고 한다.
중국에서는 이에 대해 반발하는 목소리가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중국의 국영중앙TV(CCTV) 스포츠 전문채널 CCTV 5(中国中央電視台体育頻道)는 "홍콩과 관련한 로키츠 간부의 부적절한 행동에 강하게 반발한다"며 6일부터 로키츠의 경기중계를 포함해 모든 협력사업을 잠정 중지한다는 뜻을 표명했다. 아울러 8일에는 NBA의 중국개최 프리시즌 경기를 방송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홍콩와 관련된 로키츠 간부의 행동에 대해서는 로키츠팀의 연고지인 미 텍사스 주 휴스턴의 중국총영사관도 6일, "강한 불만"의 뜻을 표명하는 코멘트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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