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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아주경제DB]
◆ 수도권 서부 GTX 새 노선…강변북로·올림픽대로 등 지하 차로 신설 복층화
광역급행철도(GTX)로 현재 추진 중인 A·B·C 노선 외에 새로운 노선(GTX-D)이 수도권 서부지역에 신설된다. 서울 강변북로나 올림픽대로 등에는 지하 40m 이상 깊이의 대심도(大深度) 공간에 차량을 운행할 수 있는 지하 대중교통 차로가 뚫린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는 31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광역교통 2030’ 비전을 발표하고, 구체적인 사업을 검토·추진키로 했다.
대광위는 광역교통 2030 비전에서 제시한 광역교통망이 확충될 경우 광역거점 간 통행시간을 30분대로 단축하고, 통행비용은 최대 30%를 절감하며 환승시간은 30%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 ‘네이버파이낸셜’ 출범...‘네이버 통장’ 나온다
네이버가 금융 전문 자회사 ‘네이버파이낸셜’을 설립하고 금융 사업에 나선다. 네이버페이로 결제할 수 있는 온·오프라인 매장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간편송금 시장에도 진출한다. 향후 네이버 통장을 시작으로 신용카드, 예·적금 추천 서비스 등 ‘네이버식(式)’ 금융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인다.
네이버는 네이버페이를 물적 분할해 네이버파이낸셜을 출범시킨다. 앞서 미래에셋은 네이버파이낸셜에 최소 5000억원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네이버파이낸셜의 신임 대표는 최인혁 네이버 최고운영책임자(COO)가 맡는다.
◆ 김정은, 文대통령 모친 강한옥 여사 별세에 조의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 모친 강한옥 여사의 별세에 조의문을 보내왔다고 청와대가 31일 밝혔다.
김 위원장의 조의문은 30일 오후 판문점을 통해 전달받았고, 같은 날 밤 늦은 시간에 빈소가 차려진 부산 남천성당에서 문 대통령에게 전달됐다. 조의문은 윤건영 청와대 국정기획상황실장이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 P2P법 국회통과…17년 만에 새 금융업 탄생
‘P2P금융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17년 만에 정부가 허용하는 새 금융업이 탄생했다. P2P 전문 금융법이 제정된 것은 세계 최초다. 국회는 31일 본회의를 열고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 및 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률’ 제정안을 처리했다. 법안이 발의된 지 834일 만이다.
P2P금융이란 불특정 다수에게 투자를 받아 대출을 집행하는 것으로, 국내에선 2016년부터 본격적으로 알려지기 시작했다. 그간 P2P금융은 관련 법안이 없어 대부업 법을 적용받아 왔다.
◆ 삼성, 스마트폰 '깜짝 실적'···반도체 회복 신호 감지
삼성전자가 올해 3분기 스마트폰과 TV 판매 호조에 힘입어 전분기 불황을 털어냈다. 업황 하락으로 침체를 겪고 있는 반도체 사업에서도 반등 신호가 감지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 매출 62조원, 영업이익 7조7800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공시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5.29%, 55.72% 감소했지만, 전 분기에 비해서 매출은 10.46%, 영업이익은 17.88% 증가했다.
◆ 황영철,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원직 상실’…“판결 존중”
보좌관 월급을 빼돌린 혐의로 기소돼 대법원서 의원직 상실이 확정된 황영철 자유한국당 의원은 31일 “재판부에서 저에게 내린 판결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황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법을 어겼고, 이 법에 대해 무거운 책임을 받았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 1990년 겨울 졸업 고사를 마치고 고향으로 가서 시작된 정치 인생 30년이 이제 막을 내린다”면서 “그동안 제게 주신 많은 사랑들 고마움을 기억하면서 이걸 갚기 위한 노력 또한 계속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 내년부터 고교 무상교육 시행…가구 당 연 160만원 절감
교육부는 31일 국회 본회의에서 고등학교 무상교육의 시행을 위한 ‘초·중등교육법’ 및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 등 12개 법안이 의결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고등학생 자녀를 둔 가정은 가구 당 연간 160만원 가량의 혜택을 볼 전망이다.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에는 고교 무상교육 조항을 신설해 대상학교, 지원항목, 연도별 시행 방안 등을 명시하고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비용을 부담하도록 했다.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 개정안에 따라 2020∼2024년까지 5년간 고교 무상교육에 드는 재원을 확보하기 위한 증액교부금도 신설했다. 이 기간 고교 무상교육 총 소요액의 47.5%를 국가가 증액 교부한다. 일반 지자체는 기존에 부담하던 고교 학비 지원 금액을 지속 부담하도록 했다.
이들 법안 통과에 따라 2020학년도에는 고등학교 2·3학년, 2021학년도부터는 고등학교 전 학년에 무상교육이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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