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데이터는 제품의 기획에서 설계·제조·유통 및 마케팅에 이르는 전 과정의 데이터를 뜻한다. 제품설계·공정·품질 최적화, 신제품 개발 등에 활용되는 미래 핵심 자원이다. 국내외 글로벌 기업을 중심으로 활용이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자금·인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은 스마트공장을 도입하고도 제조 데이터를 수집·분석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사진 = 중소벤처기업부]
중기부는 정책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정책수립 단계부터 활용에 이르기까지 정책범위 전반에 걸쳐 민간의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접목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산·학·연 전문가 등 20명 내외로 전략위원회를 구성하고, 월 1회 정기회의를 운영한다.
전략위원회 산하에는 정책·거버넌스, 데이터·제도, 인프라, 서비스 등 총 4개의 주제를 논의하는 분과위원회를 두고 주제별 정책 아이디어를 도출할 계획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중기부가 ‘AI·제조데이터 정책 추진현황 및 주요현안’, ‘AI·제조데이터 전략위원회 운영계획’을 발표했다. 이어 분과별로 논의할 주제를 자유롭게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우리나라는 세계 최초로 5G를 상용화하는 등 네트워크에는 강점이 있으나, AI·데이터 시장은 구글·아마존 등 글로벌 기업들이 장악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AI·데이터 기반 제조혁신을 위해 중소·벤처기업 전용 데이터 인프라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AI·제조데이터 관련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인 만큼 ‘세계 최강 DNA(데이터·네트워크·AI) 한국’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현장의 목소리를 가감 없이 전달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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