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조사연구팀이 이날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정권재창출을 지지한 응답자는 전체의 42.5%로 나타났고, 정권교체를 지지한 응답자는 40.6%로 조사돼, 정권재창출 답변이 정권교체 답변보다 오차범위(±3.1%P) 내인 1.9%P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12월 26~27일 조사치 5.0%P(재창출 43.0%, 교체 38.0%)에서 올해 5월 7~8일 10.9%P(재창출 49.0%, 교체 38.1%)로 벌어졌다가 약 6개월 만에 좁혀진 것이다.
연령별로는 3040세대에서, 이념 성향 별로는 자신을 '중도적'이라고 밝힌 응답자들의 경우에서 정권재창출론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5월 조사에서 이 총리 지지도는 17.7%로 황 대표(19.7%)에 소폭 뒤졌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오차범위 밖인 6.7%P 앞섰다.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경우 17.8%(작년 12월)→11.7%(5월)→3.8%(올 11월) 로 하락했다.
'내일이 총선이라면 어느 당에 투표하겠느냐'는 질문에선 민주당이 한국당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민주당은 38.4%, 한국당은 28.6%, 정의당은 9.0%로 나타났다. 지지정당 없음이 8.8%, 바른미래당이 7.5%로 조사됐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 긍정평가는 잘한다와 잘 못 한다가 박빙으로 나타났다. 잘한다는 47.1%, 잘못한다는 46.8%다.
지역별로 서울, TK(대구경북), PK(부산경남)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많았고, 인천경기, 충청, 강원제주 등에서 긍정평가가 근소하게 앞섰다. 호남에선 잘한다는 응답자가 73.4% 잘못한다는 16.4%였다.
연령별로는 3040세대가 60%의 지지율을 보였지만, 50대와 60대에선 부정평가가 60%에 달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6~8일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평균 응답률 13.4%에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최대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이낙연 국무총리가 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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