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급등했다. 홍콩 시위가 격화되고,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불안감이 다시 떠오르는 등 글로벌 리스크가 확대되면서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강세를 띤 영향이다.
11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9.3원 오른 1166.8원에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미·중 간 관세 철회에 대한 합의가 없었다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소폭 상승 출발했다.
장중 1160원대를 횡보하던 환율은 장 마감을 앞둔 오후 3시 급상승했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홍콩 시위 참가자가 경찰이 쏜 실탄에 맞았다는 소식에 불안감이 증폭되면서 원화, 위안화 등 신흥국 통화가 약세를 나타낸 것으로 보고 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이날 홍콩 사이완호 지역에서 열린 홍콩과기대 2학년생 차우츠록(周梓樂)씨 추모시위에서 한 참가자가 경찰이 쏜 실탄에 복부를 맞았다고 보도했다. 홍콩 시위 참가자가 경찰이 발사한 실탄에 맞아 다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김태현 NH선물 연구원은 "홍콩 시위대가 실탄에 맞았다는 뉴스가 시장에 급격한 영향을 미쳐 위안화가 약세를 보였고 달러가 상승을 시도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11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9.3원 오른 1166.8원에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미·중 간 관세 철회에 대한 합의가 없었다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소폭 상승 출발했다.
장중 1160원대를 횡보하던 환율은 장 마감을 앞둔 오후 3시 급상승했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홍콩 시위 참가자가 경찰이 쏜 실탄에 맞았다는 소식에 불안감이 증폭되면서 원화, 위안화 등 신흥국 통화가 약세를 나타낸 것으로 보고 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이날 홍콩 사이완호 지역에서 열린 홍콩과기대 2학년생 차우츠록(周梓樂)씨 추모시위에서 한 참가자가 경찰이 쏜 실탄에 복부를 맞았다고 보도했다. 홍콩 시위 참가자가 경찰이 발사한 실탄에 맞아 다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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