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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번째 ‘자상한 기업’ 하나은행…박영선 “소부장 지원 의미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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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상철 기자
입력 2019-11-14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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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이 8번째 자상한 기업이 됐다. 자상한 기업은 ‘자발적 상생협력 기업’의 줄인 말로 중소벤처기업부의 대표적인 대중소 상생협력 프로그램이다.

중기부는 KEB하나은행, 연세대학교, 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와 14일 연세대 제4공학관에서 상생과 공존을 위한 ‘자상한 기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하나은행은 소재·부품·장비(이하 소부장) 분야 금융지원과 이노비즈협회 금융상품 및 기술지원을 간접 지원한다. 소부장 전용 3000억원 펀드를 조성하고, 소부장 기업대출(1조원 한도), R&D사업화 자금 연 3000억원 대출 등이다. 바이어 발굴·매칭, 외국환 할인 등 소부장 중소기업의 해외진출도 지원한다.

연세대는 소부장 기술지원 연구단(교수 185명)을 활용한 이노비즈 협회사의 기술을 돕는다. 이노비즈협회는 기술수요조사, 청년일자리 창출, 1만8000개 회원사를 대상으로 금융지원을 추천해 주기로 했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오늘 협약은 단순한 금융지원을 넘어 중소기업에 대한 기술지원과 해외진출, 전문인력 양성 등 소부장 분야 기업생태계 전체를 아우르는 내용을 담고 있다”며 “이노비즈협회와 대학이 소부장 기업의 수요기술을 조사해 도와주고, 하나은행이 필요한 자금을 지원하는 형태의 ‘소부장 기업 수요기술 지원체계 구축’은 매우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하나은행 지성규 은행장은 “소부장 기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핵심 소재부품의 국산화·세계화를 이룰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연세대 김용학 총장은 “이번 MOU를 통해 중소기업과 산학협력, 기술개발과 혁신적 공동연구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노비즈협회 조홍래 회장은 “이번 자상한 기업 업무협약을 통해 연세대, 하나은행과의 R&D 협력체계를 구축하면 핵심기술에 대한 국산화를 넘어 글로벌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사진=중소벤처기업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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